거제 공곶이 수목원 개화상황 및 주차 봄꽃구경 가볼만한곳

안녕하세요. 헤라테라입니다.
오늘은 일반 벚꽃보다 2주~약 1달정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부산 숨은 벚꽃 명소를 알려드릴게요.
아직 SNS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한적하게 꽃구경하기 좋았던 곳입니다.

거제 공곶이
주소 :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87
입장료 무료
주차장있음

매년 3월 중순부터 3월말이 되면 거제 공곶이는 온통 노란 물결로 가득한데요.

지난 3월 16일~17일 이틀에 걸쳐 제 1회 공곶이 수선화 축제가 개최되었어요!

거제 공곶이는 개인사유지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난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머니 건강이 나빠져서 꽃을 볼 수 없다가 올해 거제시에서 위탁받아 다시 수선화를 심어서 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.

거제 공곶이로 검색하고 방문하면 물량장 주차장으로 안내해주는데 이곳에 주차 후 수선화 포인트까지 약 20분정도

이동해야해요.

저희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봄꽃구경을 즐기러 나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.

주차장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요.

주차장에서 공곶이까지 가는 방법은 두갈래 길이 있는데요.

바로 언덕길과 해안둘레길 모두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어요.

저희는 올라갈때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해안둘레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혹시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와 함께하신다면 비교적 완만한 해안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가시길 추천드려요!

언덕길이 꽤 가파른 편이고 계단도 조금 많은편이라 굽 높은 신발보다는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.

약 20분정도의 가벼운 등산코스가 끝나갈 무렵 간이 매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커피와 빵을 판매하고 있어서 잠시

쉬었다가 가기도 좋아요.

드디어 마주한 노란 물결!

거제 공곶이 수목원은 그 규모만 무려 4만평에 현재 7만송이의 수선화가 심어져있고 3월말까지 8만송이가 더 피어서

총 15만송이의 수선화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.

제가 방문했던 3월 19일 기준 그늘쪽에 위치한 수선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만개에 가까운 상태였어요!

거제 봄꽃구경 가볼만한곳으로 공곶이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노란 수선화와 바다, 야자수가 더해져서 이국적인 풍경을

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작년까지는 수선화밭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듯 하지만 올해는 꽃밭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요.

공곶이 수목원 수선화 군락지 중 가장 앞쪽에 위치한 수선화가 제일 많이 피었어요.

오후가 되면 역광이라 가능하시다면 오후보다는 오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!

수선화가 다 바다쪽을 보고 있어서 야자수와 바다를 배경으로 담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각도를 조금 낮춰서

아래쪽에서 담으면 더 풍성하게 담을 수 있어요.

꼭 메인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구도만 잘 잡으면 풍성하게 찍을 수 있어요.

공곶이 수선화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어요.

매점 바로 앞쪽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서 간단히 가져온 음식을 드시고 계신 분들도 많았답니다.

빼곡히 피어있는 노란 수선화와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까지 아름다운 풍경들의 연속이니 여기서도 꼭 사진남겨보세요!

지금까지 거제 공곶이 수목원 개화상황 및 주차정보를 소개해드렸는데요.

수선화는 꽤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이니 3월말~4월초까지는 충분히 보실 수 있을 듯해요.

3월 말 거제도 장승포 벚꽃축제기간에 맞춰 공곶이도 들려서 봄꽃구경 다녀오시길 바라요 :)

헤라테라